
러닝스파크에서 AskEdTech Insight! 뉴스레터를 발행한 지도 어느덧 6개월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왠지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11호 뉴스레터를 발송했는데요. 내용에는 크게 나무랄 데가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약 반 년의 시간 동안 10회 이상 뉴스레터를 만들다 보니 서비스의 향방向方에 대해서 고민하는 날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뉴스레터는 눈 돌리면 찾아볼 수 있는 흔한 서비스입니다. 흘러넘치는 정보의 바다에서 '당신만을 위한 추천 콘텐츠를 찾아줍니다!'라는 유혹 때문일까요. 시대에 뒤처지기는 싫고, 시간은 절약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심이 발에 채일만큼 많은 뉴스레터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있으면 읽고, 없으면 말지,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접근하게 되죠.
뉴스레터를 소비하던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 전환한 이후, 저에게 뉴스레터가 갖는 의미도 조금은 달라진 듯 합니다. 저는 뉴스레터가 그것을 발행하는 조직(회사)과 독자인 고객이 '브랜딩'이라는 이름 하에 직접적으로 맞닿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고 느껴집니다. 단순히 정보만 퍼다 나르는 창이 아닌, 조직이 생각하는 가치를 진실되게 전달함으로써 비슷한 분야에 종사하는 독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작은 발판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해서, 보이지는 않지만, 뉴스레터 한 호에 들어갈 글들을 고르고 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사를 통해 한 번이라도 더 읽어보고 싶은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어려운 영문 기사는 서너 번씩 다시 읽어보고 요약하여 보기 쉽게 인사이트를 정리해 드리기도 합니다. 간혹 회사의 소식이나 홍보글을 실어야 하는 경우에는 가볍게 보이지 않으면서도 이것이 독자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함께 설명하기 위해 애씁니다. 물론 결과물만 놓고 보면 그리 완벽하지 못할 때가 더 많지만요.
AskEdTech Insight! 뉴스레터 다음 호에는 독자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설문조사를 함께 발송하고자 합니다. 11회의 뉴스레터를 받아보시는 동안 독자 분들이 생각했던 좋았던 점, 아쉬운 점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고 더 좋은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함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뉴스레터를 잘 읽어보고 있다고, 인사 건네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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